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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나님,
저의 첫 월급을
건축헌금으로 드립니다.
제가 자란 교회,
앞으로 저의 자녀가
다닐 교회에 저의 첫 열매가
쓰이길 원합니다.
주님께서 계획하시는 대로
저를 사용해 주세요.
주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갈잎 무늬가 놓인 연한 미색 메모지에 정말 예쁜 글씨로 또박또박 쓴 건축헌금 봉헌 내용이다. 첫 월급을 모두 다 드릴 마음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겠으나, 이를 실천할 용기를 이 청년은 어디서 배웠을까?
자신이 자라난 교회, 우리 새문안교회로부터 배웠으리라. 예배 중 말씀 선포로 우리의 삶을 이끄시는 목사님들, 우리 새문안교회의 교회학교 교사들, 그리고 말씀대로 본을 보이며 살아온 그의 부모로부터 배웠으리라 믿는다.
건축을 위한 기도책 (7)권의 기도제목 (1)은 “하나님 새성전을 건축하는 이 시기에 우리를 이 자리에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은혜를 베푸셔서 새문안교회가 든든히 서 게 하심도 감사합니다.”이다. 새성전 건축의 시기에 교회에 다니게 하심을 감사하는 기도다. 이 청년은 자손 대대로 이어질 믿음의 가문에 대한 미래를 소망하며 “앞으로 저의 자녀가
다닐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 그리고 이 봉헌을 계기로 자신을 “주님께서 계획하시는 대로 저를 사용해 주세요.”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드리고 있다.
굴토공사가 한창인 건축 현장. 결정하고 변경하고 또 결의해야하는 건축 관련한 수많은 사안들로 쉽지만은 않은 건축 환경. 소음으로 진동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을 배려하는 건축을 할 지혜를 구하며 눈물로 24시간 릴레이기도실을 지키는 성도들. 곧 시공사도 결정하고 본격 건축에 들어가게 되길 소망하며 필요한 모든 물질과 헌신이 차고 넘치길 기도하고, 기도하며 뛰어다니다가 때때로 지치기도 하는 요즘이다.
그래서, 바로 지난 6월 12일, 주일헌금 봉투에 이렇게 고백한 메모와 함께 첫 월급을 모두 담아 봉헌한 스물세 살 청년이 있음이 더더욱 감사하여, 말을 잃는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드리는 청년, 바로, 믿음의 사람들이 있음에 우리는 힘이 난다. 건축위에서 헌신하시는 모든 분들이 더욱 정직하게, 더욱 성실하게, 더욱 힘내서 새성전 건축에 매진해야겠다.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하시는 시편 110편 3절 말씀처럼 귀한 청년들에 위로 받으며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시길 기도한다. (글/ 원영희 권사, 건축위 홍보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