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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일정

제목 아름다운 건축헌금 이야기28
작성자 건축위원회(newchurch) 등록일자 2017-02-08 오후 3:52:37
조회 1866

겸손, 정직, 검소를 실천하는 “하나님의 백성운동”에


힘쓰시는 이수영 은퇴목사님의 건축 봉헌

 

 

지난 12월 28일(수)에 열린 이수영 목사님 은퇴예식에는 수많은 새문안교회 교인들이 참석해 석별의 아쉬움을 나누었다. 퇴임식 순서 말미에 있던 광고 말씀을 통해 당회 서기 유진규 장로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전했다. 바로 이수영 은퇴목사님의 건축 봉헌이야기였다.

 

 

"2000년 9월 17일부터 6대 새문안교회 위임목사로 시무하시면서 교회의 영적 성장과 부흥에 힘쓰시고, '하나님의 백성 운동(His People Movement)', 겸손, 정직, 검소함을 삶에 실천하는 본을 보여주신 이수영 목사님의 숨겨진 봉헌 이야기를 이 자리에서 나누려고 합니다."

유진규 장로의 이야기를 정리하면, 이목사는 본인이 새문안교회에 오시기 전, 소유하고 있던 아파트를 교회건축헌금으로 기증했다. 그리고 그 아파트의 세입자 전세금만큼 모자라는 차액분까지 온전한 봉헌을 위해 5년간 적금을 부었고, 2016년 말에 건축헌금으로 전액을 헌금하셨다는 내용이다. 광고 말씀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을 알고자 당회 서기 유진규 장로를 새해 1월 21일 주일, 미디어홍보부 실에서 잠깐 만났다.

"그 뿐만 아니라, 16년간 본인의 외부 강사비 전액을 교회 건축헌금으로 봉헌하여, 목사님께는 선물로 현금을 드리면 안 된다는 농담까지 생겼습니다."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시는 이수영 은퇴목사님의 미담을 서기 장로의 설명을 통해 들으며, 진정 한국 교회를 더욱 새롭게 하며 더욱 거룩하게 만드신 귀한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이수영 목사님은 이제 가지신 재산이 없으신 분입니다!"

유진규 장로의 목소리가 떨렸다.

"교회는 목사님이 은퇴 후에 거주하실 아파트를 구입해 드리려 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은 교회 소유로 거처할 곳을 구입하셨습니다. 목사님의 뜻이 그 집을 두 분께서 사시는 동안만 사용하시고 그 후에는 교회에 돌려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겸손하시면서 온유하시고 자상하시지만 말씀도 없으신, 한국의 대표적인 목회자 사모의 상을 세워 오신 김귀원사모께도 감사드립니다. 귀한 사모의 역할을 하신 외에, 오랜 동안 작은 정성을 모아 큰 액수를 북한선교헌금으로 봉헌하셨습니다."

새문안교회 여섯 번 째 새성전 건축을 위한 봉헌으로 “이제 가지신 재산이 없으신” 존경하는 이수영 은퇴 목사님. 아름다운 건축헌금 이야기 취재와 기록 역사상, 이렇게 기가 막힌 적은 없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이렇게 훌륭한 목사님과 16년간이나마 함께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은퇴예식에 참석한 모든 분들, 새문안교회 교우는 물론 외부 교계 손님들까지 모두 감동해 말을 잃고 있다가, 여기저기서 박수가 터져 나왔던 기억이 났다.

(인터뷰/정리: 원영희 권사, 건축위 부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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