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문안 교회 표어
모이기를 힘써, 생명이 충만한 교회가 되게 하소서! (행 2:46-47)
교회 일정

새문안공동체

HOME 새문안공동체 자료실
  • 소식
  • 교구활동
  • 자료실
  • 성경보기
  • 온라인행정
새문안갤러리
  • 문서자료실
  • 양식자료실
  • 사진자료실
  • 새문안갤러리

새문안갤러리

제목 강명진 개인전- 부활의 노래
작성자 관리자(jjhjjh) 등록일자 2024-02-20 오후 2:30:59
조회 231

”부활의 노래“ 전시를 열며

지난 시간, 하나님은 불같은 연단을 통해 내 안에 계신 주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게 하셨고, 겸손과 정직을 배우게 하셨다. 하지만 연단의 세월 가운데 무기력해질 대로 무너져서 도저히 나의 힘으로는 붓을 들 기력조차 없었다. 결국 나의 모든 꿈과 재능을 땅속 깊이 묻어 버렸다. 그리고는 오로지 영혼을 구원하는 복음을 전하는 일에만 내 생을 바치고자 결심했다. 그런데 주님은 끝내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다시금 내 손에 힘을 주시고 붓을 들려주셨다.
나는 무엇을 그려서 주님께 영광을 돌려드릴까? 기도하며 고민하던 중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만났던 그 순수한 영혼들의 울고 웃는 표정이 떠올랐다. 주저 없이 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처음에는 이런 그림들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회의감이 밀려오기도 했다. 그런데 작품이 하나하나 완성될 때마다 그림 속 얼굴들과 그 상황 가운데 함께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보게 해 주셨다!
아무런 소망이 없는 그들의 눈물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눈물을 보게 하셨고, 그 땅의 황무함을 보고 슬퍼하시는 하나님의 고뇌를 느끼게 하셨다. 그리고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활짝 웃는 그들의 웃음 속에서 절망이 아닌 또 다른 희망도 보게 하셨다! 무엇보다 황혼에 이른 내 삶의 남은 여정은 ‘마침’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되게 하셨고, 이미 죽었던 나의 재능과 꿈이 다시금 부활의 생명으로 일어설 수 있게 하셨다!
이제 나의 마지막 힘을 다해 이 ‘부활의 노래’를 부르고자 한다. 그리고 수많은 영혼을 ‘생명의 떡이요,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우리 주님’께로 인도하기를 소망한다!

강명진 
부활의 노래
2024. 02.24(토) ~ 03.19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