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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소개
러시아 볼고그라드 선교사 : 정균오, 연성숙 (아들 정복, 딸 정충만)
에큐메니칼 선교협력 차원으로 볼 때 한국교회의 러시아선교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 러시아 개방과 함께 시작된 러시아선교는 현지교회를 배제한 채 한국교회의 일방주의식 선교가 전개된 대표적인 지역 중 하나이다. 한국교회 러시아선교는 갑자기 열린 선교지로 선교지의 언어·문화·종교 상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시작했다. 그 결과 한국교회 러시아선교는 러시아 문화를 고려하지 않고 러시아교회를 배제한 채 선교를 진행하였다.
문화센터 <세상의 빛>에서 리더십 컨퍼런스 진행
동역하는 침례교 목사님들과 함께
개혁교회 고려인, 유학생 성경공부
문화센터 <세상의 빛> 전경
개혁교회 예배
한인 디아스포라들은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교포사회를 중심으로 교회를 세우고 선교적 사명을 수행하고 있다. 한인 디아스포라교회는 교포들과 디아스포라 한인들, 현지인과 미전도 지역에까지 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그러므로 한국 교회는 이제 한인 디아스포라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이들을 선교의 채널로 삼아 협력한다면 한인들은 물론이고 타문화권까지도 효과적으로 복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 한인 디아스포라들은 러시아선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왔으며 앞으로도 러시아선교는 물론 공산권선교와 북한선교와 세계선교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고려인들은 남북통일의 주요 대화통로가 될 것이다. 그들은 70년 이상을 사회주의 체제 속에서 고난을 경험하였으므로 사회주의의 허구성을 잘 알고 있다. 또한 많은 고려인들이 남한과 수교되기 전 북한을 방문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도 그들은 북한을 어렵지 않게 방문 할 수 있다. 그와 동시에 고려인들은 개방 이후 자유주의를 스스로 경험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남한을 방문하고 있다. 그들은 남과 북을 잘 안다. 그러므로 남과 북을 연결하는 가교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사람들이다. 러시아에서 한인 디아스포라의 역사는 고난의 역사였다. 이 고난과 한숨과 눈물 속에는 하나님의 의도와 의미가 있다. 그 의도와 의미는 고려인을 통해서 러시아를 복음화하고 공산권 지역과 북한, 더 나아가 세계를 복음화 하는데 사용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 따라서 러시아에 흩어져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들을 사명자로 일어서게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 춥고 배고프며 가슴에 분노와 한이 깊다. 중앙아시아의 민족주의로 인해 1937년 강제 이주 때 겪은 고통을 다시 겪고 있다. 유대 디아스포라들이 가난하고 연약할 때 하나님의 선교 도구로 제 역할을 감당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그들이‘상처 입은 치유자’(The Wounded Healer)로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선교의 헌신자들로 세워지기를 원하신다.
제3회 마리노프까 고려인 어린이 여름캠프(2015년)
1994. 7. ~ 2002. 2.
정균오·연성숙 선교사, 블라디보스톡 장로회신학교 사역
2003. 8.
정균오·연성숙 선교사, 볼고그라드로 선교지변경과 재 파송
2003.
정균오 선교사 러시아 볼고그라드 국립대학 한국어 교수
2004.
러시아 볼고그라드 문화센터 <세상의 빛> NGO 법인 등록
2004. 8.
현재까지 새문안교회 두나미스 단기선교팀 사역
2004. 11.
현재까지 이혜영 전문인 선교사 한국어 사역
러시아 볼고그라드 문화센터 <세상의 빛> 건축 시작 (헌금: 브니엘 선교회, 서정한 장로, 새문안교회)
2005.
현재까지 고려인대학생 장학금 사역(이영애 성도, 노원규·최지숙 권사 부부, 조용백·김성숙 집사 부부,안상천·조현주 집사 부부, ‘모두회’, 장정숙 권사, 황재광·정종순 집사 부부, 새문안교회)
2005. 2.
사택 매입(면적 : 113㎡)
2005. 3.
마약중독자 갱생원 땅 5헥타르(16,500평) 구입 지원(2,500불)
복음주의 믿음교단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 예배당 건축을 위한 땅 구입 지원(3,000불, 헌금 : 하나찬양대)
복음주의 침례교회 가라지쉬 교회 예배당 건축 지원(3,000불)
2005. 5.
‘깔무끼 세상의 빛 교회’ 건물 구입(5,000불, 헌금 : 우제은 권사)
현재까지 러시아 마약중독자 갱생원 지원
2005.-2009.
러시아교회 지도자와 러시아교회 성도 한국 초청
2006. 9.
러시아 볼고그라드 문화센터 <세상의 빛> 입당예배(설교-이수영 목사, 축사-서원석 장로)(장정숙 권사- 문화센터 전체 의자 헌금)
2006. 1.
모두회(송순옥 권사) 겨울 단기선교 사역
2006. 12.
농경지 6헥타르(약 20만평) 매입(헌금 : 브니엘 선교회, 성도들)
2007. 6.
고려인마을 마리노프카 지역에 한글학교와 교회개척을 위한 공간 구입(헌금 : 무명)
2007. 9.
러시아 정부로부터 러시아 영주권 받음
2007.
문화센터 <세상의 빛> 헌당예배(여기락 장로)
2008. 9.
현재까지 러시아 볼고그라드 신학교 개교 및 사역(축사 강인애 장로)
2008. 12.
가라지쉬 교회 헌당식 축하인사 및 선물 증정(정명수 집사, 박광식 집사)
2009. 1.
총회세계선교부 신임선교사 업무교육 교수사역
2009. 8.
장로회신학대학 선교학 전공 대학원생 현장실습 사역(박보경 교수)
2009. 10.
러시아복음주의 믿음교단 마약중독자 갱생원 수라비키노 지역 땅 1헥타르(3,300평) 구입 지원 및 차량구입 지원, 복음주의 침례교단 마약중독자 갱생원 건축 지원
2009. 12.
마리노프카 고려인 성경공부 시작
2010.
러시아 볼고그라드 문화센터 <세상의 빛> 국가 등기 완료
2010. 5.
러시아 볼고그라드 문화센터 준공예배(설교: 이수영 목사, 축사: 윤홍준 장로)
러시아 볼고그라드 고려인협회 부활(부회장)
2010-1012.
고려인 영농자금 지원
현재까지 TEE 사역
2011. 10.
러시아 볼고그라드 제1회 아버지학교 진행
2011.
리더십 컨퍼런스 시작
2012.
문화센터 <세상의 빛> 종교 법인으로 변경, 건물에 소속된 땅 국가로부터 영구히 받음
문화센터 <세상의 빛> 현판식(정호영 장로, 신의순 집사)
마리노프카 지역에 고려인 사역과 한국어 학교를 위한 새 건물 구입
2012-2013.
소망교회 청년부 아웃리치(고려인 추석잔치)
2013.
복음주의 침례교회 마약 중독자 갱생원 건축 지원(4,000불)
2013. 8.
모스크바 온누리교회 단기선교
현재까지 총회 선교회 소속 견습 선교사 훈련지로 위탁교육 실시
2013-2014.
정균오 선교사 러시아 서부지역 현지 선교회 회장 역임
현재까지 고려인협회와 함께 고려인 어린이 여름캠프 진행,어린이 고전무용팀 ‘아리랑’ 사역 시작
2014. 10.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국제포럼(장신대 남북한 평화나눔 연구소와 공동개최 )
제1회 마리노프까 고려인 어린이 여름캠프(2013년)
마리노프까 어린이들과 함께
7월 2일부터 7월 8일까지 마리노프카 고려인 어린이 여름캠프를 마쳤다. 31명의 어린이와 10명의 자원교사가 참여했다. 개회식 때는 모스크바 한국대사관의 총영사와 영사가 참여해서 축사를 했고 주정부의 민족 담당관과 깔라쵸프스키 지역의 군청장과 마리노프카 지역 담당 관료들이 참여하여 축사를 해 주었다. 올해는 마리노프카 지역 담당 관료가 우리가 모이는 고려인센터 앞마당에 어린이 놀이터를 설치해 주었다. 그리고 고려인 협회 회장이 마당에 시멘트 공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마당을 시멘트로 깔았다. 올해는 1달간 프로그램을 하지 못하고 7일간의 프로그램으로 마쳤다. 마지막 날에는 볼고그라드 도시 관광을 하였다. 아인슈타인 박물관과 마마예프 꾸르간과 볼가 강에서 배를 탔으며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먹었다. 고려인 어린이 여름캠프는 공적 선교현장이다. 고려인 사회의 문제를 해결해 주며 공공의 유익을 끼치는 선교다. 부모들은 너무 좋아하는데 전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가 쉽지가 않다. 영적 전쟁이 치열하다. 특별한 기도가 필요하다.
문화센터 <세상의 빛> 건물은 2010년에 정식으로 완공 검사를 마쳤으나 그 뒤로 건물외관 공사를 마치지 못한 상태로 지내고 있었다. 그러다가 2014년에 건물 뒷부분 외관 공사를 했고, 올해 들어 건물 정면의 외관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가 다 마쳐지면 9월에 이수영 목사님을 모시고 건물 완공 감사예배를 드리려고 한다. 외관공사 외에도 강단을 중앙으로 이동하는 것과 지붕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의 모든 일정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
고려인 어린이 주일 성경공부 모임
키만큼 내린 눈길을 헤치고 성경공부에 나온 어린이들
볼고그라드에 살고 있는 고려인들은 약 9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아시아에서 이주한 고려인들은 과거에 한번도 농사를 지어보지 않은 사람이 많다. 그래서 영농기술 수준이 매우 낮은 편이다. 이들에게 한국의 발달한 영농기술을 전수해 준다면 고려인들의 수확량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볼고그라드는 러시아에서 연해주 다음으로 많은 고려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에서 민족주의와 언어문제와 자녀교육 문제로 볼고그라드로 이주한 고려인 대부분은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러시아학교의 여름방학은 3개월인데 이 기간은 고려인들이 가장 바쁜 농번기다. 그러므로 고려인 자녀들은 사랑받고 잘 쉬며 놀고 공부를 해야 할 때 부모들의 손길이 닿지 않고 거의 버려지다시피 한다. 이러한 상황을 안타깝게 여기던 고려인협회 회장이 고려인 자녀들을 위해서 3개월간 여름캠프를 하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해왔다. 제안을 받고 사실성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고려인 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매우 절실히 필요한 사역임을 파악하고, 여름 3개월간 어린이 여름캠프를 열기로 결정한 뒤 신청서를 받았다. 반응이 폭발적으로 좋았다. 2013년 여름, 고려인 어린이 여름캠프는 이렇게 첫 문을 열게 되었다. 고려인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는 마을에서 고려인 자녀를 중심으로 열린 여름캠프였으나 자녀를 맡기기 원하는 러시아 사람들도 받아주었다. 캠프는 교회를 개척하고 있던 장소에서 진행되었다. 주중에는 어린이캠프를 운영하고, 주일에는 예배와 성경공부로 이어졌다. 러시아 청년 자원봉사자와 한국교회 단기선교사, 그리고 미국교회의 단기선교사와 유학생들이 교육을 담당했다. 교육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모두 자원봉사자로서 항공료와 비자는 본인이 부담하되 숙식은 선교사와 고려인협회가 공동으로 담당했다. 어린이 여름캠프는 아침 8시에 시작하여 오후 6시까지 진행되었다. 아침 식사는 집에서 부모와 함께 먹고 오고 캠프에서는 점심 식사와 간식을 제공했다. 식사를 준비하는 영양사에게 정식으로 사례비를 지급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은 한국어 교육과 영어교육, 러시아어 교육, 스포츠(태권도), 미술, 음악, 사물놀이와 한국고전무용, 놀이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어린이 여름캠프는 공적 선교의 장으로서 선교사 단독으로 하는 사역이 아니다. 개척하는 지역교회와 고려인 협회가 함께 협력하는 장이다. 교회 성경공부에 참석하는 어른들은 돌아가며 아이들을 돌보아주고 음식을 제공해 주었다. 고려인 협회에서는 주정부와 지역 공무원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어린이 여름캠프를 허가받았다. 재정에 있어서는 부모들이 아이들의 먹을 것을 담당했다. 교육을 맡은 교사들의 교통비와 숙비, 기자재 구입비는 한국의 새문안교회와 모스크바 대사관 주선으로 ‘재외동포재단’에서 후원해준 경비로 충당하였다. 2015년 올해는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날에 아이들과 학부모가 참석하였고, 모스크바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총 영사와 영사가 축사를 하고, 주청의 민족담당관과 깔라쵸프스키 지역 구청장이 참여하여 축사를 해주었다. 캠프를 마치는 마지막 날에는 학부모들과 한국 대사관과 주정부와 지역 관료들을 초청하여 그동안 어린이들이 만든 작품을 관람하고 발표회를 가졌다. 어린이 여름캠프는 고려인과 러시아 어린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어린이가 변화되면 부모도 어린이를 따라서 변화된다. 이 캠프를 처음 시작할 때에는 각국에서 온 교사들 간에, 다양한 민족으로 모여진 어린이들 간의 사소한 다툼과 갈등으로 인해 마음이 힘든 적도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각국의 교사는 물론 다양한 민족으로 모여진 아이들이 서로 사랑하기 시작하였다. 캠프가 끝나갈 즈음에는 교사는 물론 아이들이 서로 헤어지기 싫어서 프로그램이 마치기 일주일 전부터 울기도 했다. 이 캠프는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삶으로 알게 해 주었다. 저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어린이 여름캠프는 사람들에게 교회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어 주었다. 그리고 은혜롭게도 자연스레 교회학교 탄생의 씨앗이 되어 주었다. 지금은 어린아이들이 매주 15명 정도가 주일학교에 출석하는 소중한 열매를 보고 있다. 또한 어린이 고전무용팀(아리랑)이 생겨 행사 때마다 나가서 한국의 고전 춤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학교’를 고려인들이 살고 있는 여러 지역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를 소망한다. 그러면 고려인들이 살고 있는 마을에 ‘여름학교’와 ‘교회학교’가 동시에 생겨나게 될 것이다. 이 일을 위해서는 한국어 교사와 영어교사, 주방에서 섬길 사람, 고전 무용을 가르쳐 줄 교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단기선교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인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주는 것이 사는 길이 아닐까. 남에게 주기 위해서 공부도 하고 돈도 버는 것이다. 자신의 재능과 물질을 나누고 섬기는 분들이 많이 생겨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감사하게도 한국과 러시아는 60일간 무비자 협정이 맺어졌다. 단기선교는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헌신의 기회이다.
눈 내린 겨울 성경공부에 오는 전경
마리노프까 어린이 고전무용단 ‘아리랑’
마리노프까 고려인들
고려인협회 회의
고려인학생 장학금 지원
고려인 학생 장학금 지원
새문안 두나미스 러시아
제1회 마리노프까 어린이 여름캠프(2013년)